미용실 스태프도 샴푸 가능해졌다! 완화된 공중위생관리법
미용실 스태프도 샴푸 가능해졌다! 완화된 공중위생관리법
  • 박태우 기자
  • 승인 2019.11.07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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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용사의 업무 보조 범위에 '머리 감기'가 추가됐다.
피부미용업 및 종합미용업을 하려면 피부미용 업무에 필요한 베드,
화장품, 온장고, 사물함 등의 설비를 이제는 해당 설비를 갖추지 않도록 한 것이다

미용실 스태프(보조 직원)가 머리를 감으면 불법? 작년 말 미용실 스태프의 샴푸(머리 감기) 업무가 불법이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됐다. 이후 정부는 여론을 수렴해 이·미용사의 업무 보조 범위에 '머리 감기'가 추가됐다. 

이제껏 샴푸 업무는 이미용 면허 소지자만이 가능한 업무로 제한되어 있었다. 보조 직원의 경우 이미용의 사전 준비에 관한 사항과 기구·제품 등의 관리에 관한 사항, 영업소 청결 유지 등 위생관리에 관한 사항으로만 업무가 제한돼 있어 만일 면허가 없는 직원이 샴푸를 한다면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했다. 규정이 이렇다 보니 머리 감기는 별도의 기술을 요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미용사 면허 소지자만이 가능해 미용실 현장에 맞지 않았다. 이·미용사가 머리 감기까지 하면 고객의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머리 감기만을 위해 추가로 면허증 소지자를 채용해야 하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이번에 일부 개정된 공중위생관리법 시행 규칙은 미용 업무의 보조 범위를 확대하고, 피부미용업의 시설 및 설비기준을 완화하며, 공중위생영업자가 영업소 소재지를 변경한 후 그 변경 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의 행정처분 기준을 완화하는 등 현행 제도의 운영상 나타난 일부 미비점을 개선·보완했다.
 
먼저 이용·미용 업무의 보조 범위가 확대(안 제14조제3항제4호 신설)됐다. 종전에는 이용·미용 업무의 보조범위를 사전 준비에 관한 사항, 기구·제품 등의 관리에 관한 사항 및 영업소의 청결 유지 등 위생관리에 관한 사항에 제한했으나 앞으로는 머리 감기 등 이용·미용 업무의 조력(助力)에 관한 사항도 포함하도록 하여 이용사·미용사에 대한 규제를 완화했다.
 
피부미용업의 시설 및 설비기준도 낮아졌다. 이전에는 피부미용업 및 종합미용업을 하려면 피부미용 업무에 필요한 베드, 화장품, 온장고, 사물함 등의 설비를 갖추도록 하던 것을 앞으로는 해당 설비를 갖추지 않도록 한 것이다. 
 
공중위생영업자에 대한 행정처분도 종전에는 이용·미용업자 등 공중위생영업자가 영업소 소재지를 변경한 후 그 변경 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 바로 영업장 폐쇄 명령을 할 수 있도록 했지만, 개정 이후에는 1차 위반 시 영업정지 1개월, 2차 위반 시 영업정지 2개월, 3차 위반 시 영업장 폐쇄 명령을 받는 것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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