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문화중심도시 조성, 16년째 지지부진”
“亞문화중심도시 조성, 16년째 지지부진”
  • 박남주 기자
  • 승인 2019.11.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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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집행·신규 사업 반영 저조
“콘텐츠 부족에 문화전당 빈 깡통”
정순애 광주시의원
정순애 광주시의원(서구2)

문화수도 광주’ 조성을 위해 16년째 진행 중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이 예산 집행 저조와 신규 사업 부족으로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정순애 의원(서구2)은 13일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 기간이 4년 밖에 남지 않았으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사업을 제외하면 이뤄진 것이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이 사업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04년부터 2023년까지 20년간 진행하는 중장기 국책사업이다.

총 사업비 5조2천912억원(국비 2조7천679억, 시비 7천896억, 민자 1조7천337억)을 투입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을 비롯, 문화적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올해까지 지난 16년간 집행된 예산은 국비 1조3천510억원(48.8%), 시비 1천284억원(16.3%), 민자 794억원(4.6%) 등 1조5천588억원으로 전체의 29.5%에 불과하다.

부족한 신규 사업도 문제다.연차별 실시계획에 따른 신규 사업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23개 사업을 계획했으나 실제 국비가 반영된 사업은 11개로 절반에 못 미친다.

올 들어 수립한 내년도 실시계획의 14개 신규 사업도 3개 이상의 사업이 반영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아시아문화전당 운영도 특별법에 따라 내년 4월13일부터 아시아문화원에 위탁하고 2023년이면 국립형태도 종료돼 국비 지원도 중단될 수 있다.

정 의원은 “예산 투입이 이렇게 저조하다보니 문화전당이 빈 깡통에 불과하게 돼버렸다”며 “문화전당에 들어갈 콘텐츠 개발을 위한 민자 유치가 절실히 필요하다. 신규 및 계속사업이 좀 더 많이 국비에 반영 될 수 있도록 광주시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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